헝그리 정신을 왜 동경하는 거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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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기 때는 이런 거 없었고 훨씬 열악했다~
나 때는 물도 안 줬다
그때는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였다..
그러니까 지금 그런 열악함을 다시 원하는 거잖아
아니 ㅋㅋㅋ 무슨 논리야 이게
지들이 후대를 위해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시킬 장소를 마련하는 꿈을 가져놓고
그 꿈이 현실이 되고 나니까 이제 와서 옛날의 열악함을 다시 불러일으키려는 듯한 기묘한 향수병 아닌 논리는 뭐지?
아니 그 논리면 뭐 옛날에는 먹고 살라고 팔다리 잘렸던 로마의 글래디에이터가
요즘 것들은 운동이 아니라 워밍업만 하다 돌아간다고
니들 헝그리 정신 있긴 함?
이러면 팔다리가 잘려나갔던 당시의 죽기 아님 까무러치기 시절을 상상하면서 갑자기 영혼이 막 열이 오름?
나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어서
등 따시고 배불러진 세대가 됐잖아
왜 그래놓고 이제 와서 등 따시고 배부르니까 배때지에 기름 때가 찼냐? 이래?
니들이 원한 거잖아
등 따시고 배부른데 헝그리 정신이 나오길 기대하는 게 더 앞뒤 안 맞는 소리 아닌가?
넌 국밥 먹고 보일러 튼 안방에 대자로 뻗어 눕는데 갑자기 승리에 대한 미친듯한 식욕이 돌아서 가서 로드웍이라도 뛰겠단 마음이 듦?
원래 열악한 환경이 더 나은 상황에 대한 굶주림을 키우는 거야
더 나은 환경이 더 나은 것이라곤 단정지을 수 없어
그래서 사회가 발전할수록 개인은 퇴보하는 거잖아
옛날엔 전화번호부 통째로 외우던 사람들이 이젠 자기 전화번호가 뭔지도 잘 몰라서 스마트폰 눌러보는 시대야
원래 그런 거야
“역경의 시대는 강한 인간을 낳고, 강한 인간은 번영의 시대를 만든다.
번영의 시대는 나약한 인간을 낳고, 나약한 인간은 다시 역경의 시대를 불러온다.”
- 마이클 홉스, Those who remain 인용 -
정말 헝그리 정신 키우고 싶으면 환경부터 족쳐놔. 니들이 따스함을 구축해놔서 사람들이 배가 안 고픈 거야.
그래놓고 왜 헝그리 정신이 없냐 그러면 뭐라고 18 대답을 해야 돼? 인과응보인데?
환경부터 박탈을 시켜. 그 결핍감이 따스함을 동경하게 만들어.
그래야 자발적으로 배고파서 움직여.
정말로 니들이 이놈들을 더 열정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게 목적이면, 대가리를 써
훈수질을 하려는 마음이었다면 그냥 쌉치고 도움도 안 되는 짓을 왜 함? 니 알량한 우쭐함 과시하려고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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